진료시간안내

  • 평 일 10:00 ~ 20:00
  • 토요일 10:00 ~ 14:00
  • 점 심 14:00 ~ 15:00

토요일은 점심시간 없이 진료

02-744-4757


건강칼럼

홈으로_ 커뮤니티_ 건강칼럼

제목

자궁근종 치료, 무조건적인 수술보다 '자궁 기능 보존'이 우선

image

진료 현장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은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입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찾아오는 불청객인 자궁근종. 하지만 진단 자체가 곧 수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종의 상태와 환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자궁의 기능을 지키는 것이 현대 의학적 치료의 핵심입니다.

증상 없으면 추적 관찰, '삶의 질' 저하 시 치료 고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자궁 질환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혹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모든 자궁근종이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의 방향은 근종의 위치, 크기, 개수, 성장 속도, 그리고 증상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특별한 증상이 없고 크기 변화가 크지 않다면, 당장 치료를 서두르기보다 정기적인 추적 관찰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자궁근종이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근종이 현재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과다 월경으로 인한 빈혈, 지속적인 골반 통증, 그리고 빈뇨나 변비처럼 근종이 커져 주변 장기를 압박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입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거나, 위치상 자궁내막 근처에 자리 잡아 착상 환경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임신 계획 여부와 관계없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준비 중이라면 '위치'가 치료 결정의 핵심
특히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이라면 자궁근종의 '위치'가 치료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자궁내막을 변형시키는 점막하 근종이나 내막과 가깝게 위치한 근층 내 자궁근종은 착상 실패나 유산의 위험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자궁 보존을 전제로 한 정교한 치료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수술을 결정할 때도 단순히 '근종 제거'만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자궁은 단순한 장기가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담당하는 소중한 기능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근종은 제거하되, 자궁의 정상 조직과 기능을 어떻게 최대한 보존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로봇수술·하이푸 등 다각적 치료 옵션 활용해야
다행히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선택지는 넓어졌습니다. 로봇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정상 자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궁의 구조와 혈류를 보존하는 섬세한 수술적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절개 없이 고강도 초음파로 근종을 태우는 하이푸(hifu)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도 존재합니다. 환자의 자궁근종 특성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거나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국 자궁근종 치료에는 '수술이냐 아니냐'라는 이분법적인 정답은 없습니다. 환자의 연령, 현재 겪고 있는 증상, 향후 임신 계획, 그리고 근종의 양상을 종합하여 가장 적절한 시점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로봇수술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 중 '자궁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여성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 병원시설
  • 병원시설
  • 병원시설
  • 병원시설
  • 다음사진보기